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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나라의 성장(부여, 동예, 고구려, 옥저, 삼한)

by 위킴1 2024. 2. 27.

고조선이 멸망되고 난 이후 만주와 한반도에서는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부여, 동예, 고구려, 옥저 그리고 삼한(마한, 진한, 변한)이 성장하였다. 각 나라의 특징과 문화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여

부여는 쑹화강 유역의 평야 지대에서 성장을 시작하였으며 농경과 목축이 발달하였다. 부여에는 왕 아래 여가 '가'들이 각기 다스리는 행정 구역인 사출도가 있었다.

  • 사출도 : 나라에는 군왕이 있고 가축 이름으로 벼슬 이름을 정하여 마가, 우가 , 저가, 구가 등이 있다. 제가들은 별도로 사출도를 나누어 맡아본다. 큰 곳은 수천 가이고 작은 곳은 수백 가이다. 가뭄이나 장마가 계속되어 오곡이 영글지 않으면 그 허물을 왕에게 돌려 '왕을 마땅히 바꾸어야 한다' 라고 하거나 '죽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법을 만들어 사용하였고 순장, 형사취수제의 풍습과 영고라는 제천 행사가 있었다.

  • 순장 : 사람이 죽어 장사 지낼 때는 곽은 사용하나 관은 쓰지 않고, 사람을 죽여서 순장하는데 많을 때는 100명가량이 된다.
  • 형사취수제 : 형이 죽으면 형수를 아내로 삼는데 이는 흉노의 풍습과도 같다.
  • 영고 : 은력 정월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며 나라에서 대회를 열어 연일 마시고 먹고 노래하고 춤추는데, 영고라고 한다. 이때 형옥을 중단하여 죄수를 풀어주기도 하였다.

고구려

고구려는 압록당 지류인 동가강 유역의 졸본 지역에 건국 후 국내성으로 천도하였다. 산악 재대에 위치하여 식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정복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약탈 경제 발전과 정복 활동을 통해 공물을 받았다.

 

고구려에는 결혼 후에 남자쪽에서 일정 기간 여자 집에서 살다가 자식이 장성하면 아내와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서옥제의 혼인 풍습이 있었으며, 10월에 동맹이라는 제천 행사를 열었다.

  • 서옥제 : 혼인할 때는 미리 약속하고 신부 집 뒤편에 작은 별채를 짓는데 이것을 서옥이라고 한다. 아들을 낳아서 장성하면 남편은 아내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
  • 동맹 : 10월에 지내는 제천 행사를 국증 대회로서 동맹이라고 한다.

옥저

옥저는 함경도 지역에 위치하고 왕이 없고 읍군, 삼로라는 군장이 지배하는 구조이며 항시 고구려의 압박을 견기고 살아야 했다.

 

옥저에는 가족 공동 무덤을 만드는 장례 풍습과 여자아이를 남자 집에서 데려다 키운 후, 성인이 되면 여자 집에 예물을 주고 결혼하는 민며느리제의 혼인 풍습이 있었다.

  • 가족 공동 무덤 : 사람이 죽고 나면 시체는 모두 가매장을 하고,,, 뼈만 추려서 곽 속에 안치한다. 온 집안 식구를 모두 하나의 곽 속에 넣어 두고 죽은 사람의 숫자대로 살아 있을 때와 같은 모습으로 나무에 모양을 새긴다.
  • 민며느리제 : 여자 나이 10살이 되기 전에 혼인을 약속하는 것으로 신랑 집에서는 여자를 맞이하여 다 클 때까지 길러 아내로 삼는다. 여자가 어른이 되면 친정으로 돌려보내며 친정에서는 돈을 요구하는데, 신랑 집에서 돈을 지불한 뒤 다시 신랑 집으로 돌아온다.
  • 특산물 : 나라가 작아서 고구려의 압박을 받다가 결국 고구려에 예속되었으며 대가로 하여금 조세를 책임지도록 하였고 맥포, 어염 및 해산물 등을 천 리나 되는 거리에서 짊어져 나르게 하였다.

동예

동예는 강원도 북부 동해안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궁, 과하마, 반어피와 같은 특산물이 풍부하며 다른 부족의 경계를 침범하였을 때 가축이나 노비로 변상하게 하는 책화의 풍습이 있었고 무천이라는 제천 행사가 있어 매년 10월에 제사를 지냈다.

  • 책화 : 동예는 산천을 중시하고 산천마다 각각의 구분이 있어 함부로 서로 건너거나 들어갈 수 없었다. 읍락이 서로 침범하면 항상 생구, 우마로 죄를 처벌하도록 하였는데 이것을 책화라고 한다.
  • 무천 : 제천행사로는 매년 10월이 되면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밤낮으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춘다. 이것을 무천이라 한다.
  • 특산물 : 동예의 특산물로는 낙랑의 단궁이 그 지역에서 산출되고 바다에서는 반어피가 많이 나고 땅은 기름지고 무늬 있는 표범이 많고 과하마가 나온다.

삼한(마한, 변한, 진한)

마한, 변한, 진한을 합쳐 삼한이라 부르고 한반도의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왕이 없고 신지, 읍차라는 군장이 아스리며 제사장인 천군과 신성 지역인 소도가 있어서 제정이 분리된 사회이다.

 

삼한에는 소도라는 신성 구역이 있었고 5월 수릿날과 10월에 계절제를 열었다.

  • 소도 : 나라마다 각각 별읍이 있으니 이를 소도라고 하며 큰 나무를 세우고 방울과 북을 매달아 놓고 귀신을 섬긴다.
  • 수릿날, 계절제 : 해마다 5월이면 씨 뿌리기를 마치고 귀신에게 제사를 지낸다. 10월에 농사일을 마치고 나서도 이렇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