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 시대는 문자가 사용되기 이전의 시대로 그 시대의 사회 생활을 추측해 보기 위해서는 유적지와 유물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은 선사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지와 유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석기 시대 유적지/유물
단양 금굴
구석기사람들은 이동생활을 하면서 동굴이나 강가에 막집을 짓고 살았습니다. 단양금굴은 연천 전곡리, 공주 석장지, 단양 수양개와 함께 대표적인 구석기 시대의 유적지입니다.
뗀석기
구석기 사람들은 돌을 깨뜨려 떼어내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뽀족한 날을 사용하는 주먹도끼, 찍개, 찌르개, 돌남 등의 뗀석기를 만들어 이용하였으며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뗀석기로는 주먹도끼이다. 주먹도끼는 날이 양쪽으로 있어 한 손에 쥐고 사용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찍고, 자르고, 동물의 가죽을 벗기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잔석기
구석기 후기에 잔연환경이 변화하여 작고 빠른 짐승들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도구도 함께 변화하였는데 크기가 작은 잔석기가 제작되었으며 슴베찌르개로 슴베란 칼, 낫 등의 자루 속에 박히는 부분을 말한다. 주로 창끝에 매어 사냥 도구로 사용하였다.
신석기 시대 유적지/유물
간석기
신석기 시대에는 석기를 갈고 다듬는 기술이 발전하여 다양한 형태의 간석기가 제작되었다. 신석기인들은 돌낫을 이용해 농사를 짓거나 돌도끼와 돌화살촉을 이용하여 사냥을 하기도 하고 갈돌과 갈판을 사용하여 열매나 곡식을 갈거나 껍질을 벗기는 데 사용하였다.
가락바퀴와 뼈바늘
가락바퀴는 긴 막대기를 꽂아 돌리면서 식물 껍질의 섬유질이 꼬아져 길게 시로 연결하여 사용하였고 만든 실을 뼈바늘에 꿰어 옷과 그물 등을 만들었다.
빗살무늬 토기
그릇 표면에 새겨진 빗살무늬와 밑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며 신석기 시대에는 식량을 저장하거나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토기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움집
신석기인들은 주로 강가나 바닷가 옆에서 정착 생활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움집을 짓고 마을을 이루었으며 움집은 구덩이를 파고 그 위에 지붕을 얹어 만든 반지하 형태의 집입니다. 바닥은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또는 원형이며 가운데 취사와 난방을 위한 화덕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 유적지/유물
고인돌
청동기 시대의 대표 유적지로써 크고 평평한 바위를 다른 여러개의 바위로 괴어 놓은 구조물을 말합니다.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북아프리카에 약 6만 개가 분포하고 있지만 한국에 4만기 정도로 가장 많은 분포를 나타내고 있다. 고인돌 중 덮개돌의 무게가 50톤이 넘는 것도 있으며 이는 많은 사람을 동원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 즉 지배자(군장)의 등장을 유추해 볼 수 있는 유적지이다.
비파형 동검과 거친무늬 거울
청동기는 재료 자체의 희소성으로 인해 의례용이나 지배자의 무기나 장신구로 많이 사용되었고 악기의 비파와 모양이 닮은 비파형 동검과 거친무늬 거울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 유물이다.
미송리식 토기
미송리식 토기는 평안북도 의주군 미송리 동굴 유적에서 발견되었으며 몸체에 손잡이가 달린 것이 특징인 민무늬 토기의 한 종류이다.
반달 돌칼
대표적인 농기구로써 이삭을 자르는데 사용된 것이 반달 돌칼이며 가운데에 있는 구명에 끈을 꿰어 끈 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몸체는 잡고 사용하였으며 농기구는 나무나 돌로 만든 도구를 사용하였다.
철기 시대 유적지/유물
철제 농기구
청동기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농기구는 여전히 나무나 돌로 만들었지만 철기 시대에는 드디어 철제로 만든 농기구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철제 농기구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농업 생산력은 비약적으로 커졌고 인구 또는 함께 증가하였다. 초기 철기 시대 대표적 유물인 농경무늬 청동기는 그 당시 농경과 신앙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따비, 괭이 등을 사용하여 농사짓고 있는 모습 등이 새겨져 있다.
세형 동검과 잔무늬 거울, 거푸집
철기 시대에도 의식용 도구등은 여전히 청동기로 제작되었으며 청동기 시대의 비파형 동검과는 다르게 날씬하게 생긴 세형 동검이 만들어졌고 한반도 남부 지역에서 주로 발견 된 세형 동검을 한국식 동검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 거친무늬 거울은 뒷면의 장식이 예전보다 더욱 가는 선으로 이루어진 잔무늬 거울로 변하였다. 거푸집은 금속을 녹여 부어 도구를 만드는 틀인데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된 거푸집을 통해 청동기를 직접적으로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이러한 세형 동검과 잔무늬 거울, 거푸집 등을 통해 한반도 내에서 독자적인 청동기 문화가 발전하였음을 알 수 있다.
명도전과 붓
철기 시대에는 중국과도 교류하였으는 중국의 전국 시대 연에서 사용된 명도전이 발견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고 명도전은 표면에 '명(明)'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청동으로 만든 칼 모양을 화폐이다. 청원 다호리 유적에서 발견된 붓을 통해서는 중국의 한자가 전해져 사용되었음을 알수 있다.